포항은 거대한 제철소의 불빛이 밤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풍경으로 기억되는 도시예요. 사람들은 영일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따라 천천히 걷거나 죽도시장에서 갓 잡은 생선으로 만든 물회를 맛보며 하루를 보내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스페이스워크에 오르면 도시 전체와 푸른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와요. 안동은 굽이치는 낙동강 줄기를 따라 낡은 기와집들이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곳이에요. 하회마을의 돌담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물 소리와 함께 느릿한 강물의 흐름을 느낄 수 있죠. 간고등어 구이와 헛제사밥 같은 소박한 음식을 나누며 고택 마루에 앉아 쉬어가는 시간이 이 도시의 여행을 채워줘요.
숫자는 낮 최고·밤 최저 기온, 는 한 달에 비·눈 온 날이에요.
포항의 철길숲에는 꽃이 피어나 산책하기 좋고 안동의 월영교 주변은 벚꽃이 흐드러져 걷기 좋아요.
포항 바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식히기 좋으며 안동의 강변에서는 시원한 그늘 아래 머물기 좋아요.
포항의 내연산은 단풍으로 물들어 등산하기 좋고 안동의 봉정사 주변은 가을 정취를 느끼며 조용히 머물기 좋아요.
포항 바닷가에는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를 맛보기 좋으며 안동의 고택에서는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차를 마시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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