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바닷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디선가 희미하게 피트 향이 바람을 타고 넘어와요. 해안가에 늘어선 증류소 굴뚝에서는 하얀 연기가 쉼 없이 피어오르고, 마을 사람들은 펍에 모여 앉아 느긋하게 위스키 잔을 기울이며 하루를 마무리해요. 자전거를 빌려 섬 구석구석을 누비거나 바다를 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여행자가 많아요.
숫자는 낮 최고·밤 최저 기온, 는 한 달에 비·눈 온 날이에요.
들판에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계절이라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기 좋아요.
해가 길어 밤늦게까지 밝은 바닷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맥주 한 잔 마시기 적당해요.
바람이 차가워지면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 증류소 투어를 하며 깊은 위스키 맛을 알아가기 좋은 때예요.
거친 바다를 보며 난로 옆에 앉아 책을 읽거나 현지 사람들과 펍에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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