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둔치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가볍게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지나가요.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옛 연초제조창은 이제 거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해 사람들이 전시를 보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곳이 되었어요. 저녁이 되면 성안길 골목마다 맛있는 냄새가 퍼지고 친구와 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저녁 식사를 하러 움직여요.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탄생한 도시답게 곳곳에서 차분하고 정적인 역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