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이 엔진 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르며 앙코르와트의 일출을 보러 나가는 여행자들을 깨워요. 거대한 사원 벽면에 새겨진 정교한 압사라 부조를 손끝으로 따라가다 보면 수백 년 전의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이 들어요. 해가 지면 펍 스트리트의 네온사인이 켜지고 사람들은 시원한 맥주잔을 부딪치며 오늘 본 사원의 감동을 나누곤 해요. 낮에는 붉은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유적지를 탐험하고 밤에는 활기찬 야시장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게 이곳의 일상이에요.
숫자는 낮 최고·밤 최저 기온, 는 한 달에 비·눈 온 날이에요.
건기가 끝나갈 무렵이라 낮에는 뜨겁지만, 저녁에는 선선해져서 야외 테라스에 앉아 쉬기 좋아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어 비가 자주 내리지만, 덕분에 앙코르 유적의 숲이 더 짙은 초록빛을 띠어 탐험하기 좋아요.
비가 잦아들고 하늘이 맑게 개어 유적지를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남기거나 사원 곳곳을 둘러보기 적당해요.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쾌적해서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고 유적지 구석구석을 누비기에 가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