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이 들어오면 섬 전체가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돌로 쌓은 수도원 건물이 웅장하게 서 있고, 아래쪽으로는 기념품 가게와 식당에서 풍기는 오믈렛 냄새가 골목을 채워요. 사람들은 성벽 위에 걸터앉아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요.
숫자는 낮 최고·밤 최저 기온, 는 한 달에 비·눈 온 날이에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갯벌을 건너 섬으로 들어가는 투어에 참여하기 딱 좋아요.
해가 길게 머무는 여름에는 밤늦게까지 조명이 켜진 수도원의 야경을 보며 산책하는 재미가 커요.
선선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성벽을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섬 주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바닷바람이 꽤 차갑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의 몽생미셸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줘요.